1초 동안에 일어 날 수 있는 일은 너무 많다.
일일이 열거하기도 민망하다.
심장이 한 번 뛰기도 하고 줄 넘기를 한 번 넘기도 한다.
눈을 여러 번 깜빡여서 안구 건조를 막을 수도 있다.
넘치게 많은 일들이 일어 날 수 있는데 그중에 가장 대단한 일은,
무언가를 결정하는데 1초면 충분하다는 것이다.
결정에 도달 하기 까지는 얼마에 시간이 필요할지 정해져 있지 않다.
원인에 따라서 결과에 따라서 그리고 과정에 따라서 수없이 발생 할 수 있는
변수들로 인해 변화한다.
그러나 결정 그 자체는 1초면 된다.
아 이제 더 이상 이렇게 무의미 하게 살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을 하기 까지가 과정이라면,
그래, 이제 그만하자 라고 결정하는 것은 1초다. 단 1초면 된다.
그렇기 때문에 그 결정을 번복하고 다시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것도 1초면 되는 것이다.
아주 간단하게.